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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6. 18. 00:23

슈렉2 - 패러디의 미학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슈렉과 피오나 공주. 그들이 피오나 공주의 왕국으로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면 어떻게 될까?

 슈렉2는 이 같은 물음에서 출발한다.

 그 줄거리는 초등학생도 충분히 이해할만큼 간단하지만 그 사이사이 재미있는 패러디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일일이 열거하면 왠지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말은 안하겠지만(사실 하고 싶어 죽겠다;)

 게다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새 캐릭터 등장! 사실 동키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자자빙크스만큼은 아니니까 상심말길)
바로 장화신은 고양이 ㅠ_ㅠ

<바로 이 분 ↓ 직접 보시라>
 우리 아가씨가 결국 염원하던 메가박스에서 일하게 된 바람에 직원 할인으로 보기위해 어쩔 수 없이 더빙판을 봤는데 아이들을 위한 단순화된 번역과 몇 몇 한글화 되지 않은 노래빼고는 감정표현도 확실히 된 것 같고 좋았다. 뭐, 피오나 공주 목소리가 더 청아하고, 우리 고양이씨♡ 목소리가 더 귀여웠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는 않지만.

 시종일관 즐거운 웃음과 음악. 1시간 반동안 정말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슈렉2 강추! 세상이 아무리 몸짱, 얼짱 열풍이 불어도 마이스타일대로 사는 슈렉 친구들 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