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의난장판 :: 무비무비 //

2007. 12. 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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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 of Comedy (1983) /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니로 주연

쇼비니지스를 풍자한 꽤나 시니컬한 블랙 코메디.
기분이 우울해서 즐거운 영화를 보려고 선택했지만 보고나서 별로 기분이 유쾌해지지 않았다-_-;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비평으로는 성공했지만 관객으로부터는 계속 외면받아
대중적 인기를 얻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는데 이 작품 역시 대중적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_-;;
(당연하지! 이렇게나 시니컬한 작품이-_-;;)

형사 (2005) / 이명세 감독, 강동원 하지원 주연

현란한 영상미. 하지원은 별로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데도 이 영화에서의 연기는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 관객들은 대개 서사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흥행에서는 참패한 듯 보이지만
뛰어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감독의 역량이 백분 발휘된 것 같아 보는 내내 즐거웠다.
(극장에서 못 본 것이 안타까울 뿐...) 이번 M은 혹평이 더 많다는데 기대(?)가 된다 ㅎ

Fight Club (1999) / 데이빗 핀쳐 감독, 브레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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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전을 쉽게 눈치채는 바람에 조금 김이 새버리긴 했지만

신선하고 기발한 주제를 깔끔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감독과 두 배우에게 박수를.


 "이것을 당신이 읽고 있다면, 이 경고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당신이 읽고 있는 모든 말들은 쓸모 없는 것이고 당신의 시간을 날리는 것이다.
달리 할 일이 없는 것인가?
솔직히 이 순간들을 쓸만한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당신의 인생은 무의미 한가?
...<중략>...
아파트를 나가라. 이성을 만나라. 과도한 쇼핑과 자위 행위를 그만 두어라.
당신의 일을 그만 두어라. 싸움을 시작하라.

살아 있음을 증명하라.

당신의 인간성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저 하나의 수치에 불과하게 된다.
당신은 경고 받았다. 타일러" _파이트클럽 DVD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