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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함에 해당되는 글 53건
- 2007.01.02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 2006.12.20 상처받고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 2006.12.20 2006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들의 좋은 흔적들.
- 2006.12.17 뉴스 몇 가지
- 2006.10.21 사진촬영 기초강좌 ver.1.5 / DJRAVEN님
- 2006.09.22 시간을 이기지 못하면...
- 2006.06.14 초조해하지 말 것.
글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국내서1/2)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국내서2/2)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번역서1/2)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번역서2/2)
천일야화 1~6권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핑퐁 / 우리신화의 수수께끼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 국가의 역할 / 가만히 좋아하는 / 실크로드 문명기행 / 역사용어 바로쓰기
몽타이유 / 젠틀 매드니스 / 남쪽으로 튀어! 1, 2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헤겔, 영원한 철학의 거장 / 전략의 귀재들, 곤충 / 디아스포라 기행 / 팔레스타인의 눈물 / 블랙 아테나 /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국내서2/2)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번역서1/2)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번역서2/2)
천일야화 1~6권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핑퐁 / 우리신화의 수수께끼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 국가의 역할 / 가만히 좋아하는 / 실크로드 문명기행 / 역사용어 바로쓰기
몽타이유 / 젠틀 매드니스 / 남쪽으로 튀어! 1, 2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헤겔, 영원한 철학의 거장 / 전략의 귀재들, 곤충 / 디아스포라 기행 / 팔레스타인의 눈물 / 블랙 아테나 / 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한해가 저문다. 지난 1년 동안 출간된 책들 가운데 양서 20권을 뽑아 보았다. 정신을 맑게 해준 책,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 책, 불확실한 삶에 희망과 용기를 준 책, 돈이 안 돼도 반드시 나와야 할 책 들을 국내서 10권, 번역서 10권으로 나누어 골랐다. 많이 팔린 책이 꼭 좋은 책은 아니다. 개성과 밀도와 열정이 담긴 책이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찾았다. 책 선정에는 <한겨레> 18도 팀의 한승동, 임종업, 최재봉, 고명섭 기자와 도서평론가 이권우씨, 출판칼럼니스트 최성일씨,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했다. 출판사와 장르를 안배하다보니, 틀림없는 양서지만 어쩔 수 없이 빠진 책도 있다. 2006년을 빛낸 책들에 관한 흐릿한 지도를 만들어본 셈인데, 독자들의 마음 속 책 지도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이 중 내가 읽은 책은 '천일야화'와 '남쪽으로 튀어' 이렇게 두 가지. 작년에 한겨레에서 뽑은 올 해의 책은 100권이라 분량에 치여 미처 엄두를 못냈었지만, 이번엔 조금 욕심내볼만한 분량이다. 연휴다 해서 이것저것 쉴 날도 많은데 책이나 틈틈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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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세설] 상처받고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김선우 (한겨레)
시인이라 그런가 참 말을 예쁘게 하는 것 같다.
“인생 뭐 별거 있겠어요? 잘 될 때까지 사랑하는 일밖에”
까치밥이란 게 있지 않아요? 새들이 쪼아 먹은 감이나 배, 사과 같은 것들. 쪼아 먹힌 과일들이 훨씬 맛있다는 얘기에 골똘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려서는 새들이 맛있는 과일을 어떻게 용케 알고 찾아내는 걸까? 라고 신기해했지만 실은 그 반대에 가깝다고 해요.
새가 과일에 상처를 내면 상처를 회복하려는 나무의 열심에 의해 상처 난 과일에 더 많은 영양분이 공급되고 그래서 쪼아 먹힌 과일이 더 윤택해지고 맛있어진다는 거였어요. 그러니 두려워 마세요. 상처를 가지고 사랑하면서 가는 겁니다.
시인이라 그런가 참 말을 예쁘게 하는 것 같다.
“인생 뭐 별거 있겠어요? 잘 될 때까지 사랑하는 일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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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몇 가지
프랑스 ‘늙는 게 싫어’ 새해 반대 시위
새해 반대전선 ‘지도자’는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흐른다는 건 지구와 우리가 무덤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간다는 뜻”이라며 “이 비극을 기뻐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도자’는 최근 “그럴 리 없겠지만 만약 2007년이 우릴 무시하고 닥쳐온다면, 우린 특별열차를 타고 파리 엘리제궁까지 가 2008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솔로가 싫어' 크리스마스 반대 시위라도 벌여야 되는거 아닌가 -_-;
새해 반대전선 ‘지도자’는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흐른다는 건 지구와 우리가 무덤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간다는 뜻”이라며 “이 비극을 기뻐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도자’는 최근 “그럴 리 없겠지만 만약 2007년이 우릴 무시하고 닥쳐온다면, 우린 특별열차를 타고 파리 엘리제궁까지 가 2008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솔로가 싫어' 크리스마스 반대 시위라도 벌여야 되는거 아닌가 -_-;
자동차보다 가축이 환경에 더 악영향
가축 내뿜는 온실가스 교통 수단이 내뿜는 양보다 많아
미 연구진, 소량의 핵폭탄 사용도 생태계 파괴할 것이라는 경고
드디어 채식을 시작할 때가 왔다-_-;
가축 내뿜는 온실가스 교통 수단이 내뿜는 양보다 많아
미 연구진, 소량의 핵폭탄 사용도 생태계 파괴할 것이라는 경고
드디어 채식을 시작할 때가 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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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기초강좌 ver.1.5 / DJRAVEN님
사진촬영 기초강좌 ver.1.5 | (2004/03/03) |
사진촬영 기초강좌 ver.1.5 0. 도입부 필자가 입대를 하게 되면서 쓰던 카메라를 여자친구에게 양도하였습니다. 양도라고 표현 했지만 사실상 제 소유권은 극히 일부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처음엔 반씩 투자해서 장만했으나 경제사정상 다운그레이드를 반복하면서 필자가 투자한 지분은 대부분 공중분해 되었죠. 더불어 여자친구가 자비를 들여 업그레이드까지 하였으니까요. 아무튼 처음엔 그런 이유로 앞으로 카메라를 혼자 사용하게 될 여자친구를 위해 이 강좌를 쓰기 시작 했는데 어느정도 쓰고보니 왕초보 여친의 수준에 맞는 매우 기초적인 내용을 위주로 구성이 되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다른 초보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부족한 강좌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앞으로 존칭은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 부디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강좌를 읽는 도중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강좌 맨 하단의 참고 단어를 참조하길 바랍니다. 1. 촬영의 기본! 노출 일반적으로 흔히 카메라를 자동 카메라와 수동 카메라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구분은 초점의 자동, 수동 여부와는 관계 없이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사용자의 임의대로 조절하여 촬영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구식 카메라라도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다면 자동 카메라로 분류되는게 일반적이며 반대로 최첨단 시스템에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했더라도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수동 카메라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다고 보는게 편할것이다. 여기서 조리개란 렌즈속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장치이고 셔터속도란 말그대로 카메라의 셔터막이 열렸다 닫히는 속도 그 자체이다.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구멍을 크게 여는 것이며 값이 클수록 구멍을 작게 조이는 것이다. 보통 f1.4 ~ f32 정도에서 조절하며 렌즈에 따라 더 크게 더 작게 조절 할 수 있기도 하다. 셔터속도의 값은 초단위로 나타내며 클수록 오랜시간 셔터를 열게 된다. 대부분 30초~1/8000 초 안에서 결정되며 보통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대략 몇백분의 일초 정도의 매우 빠른속도로 촬영이 이루어진다. 조리개를 많이 열어 구멍을 크게 했다면 빛을 받아들이는 양도 많을 것이고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으므로 셔터를 여닫는 시간을 짧게해도 필름이 충분한 빛을 받아 들일수 있게 된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여서 구멍을 작게 했다면 빛을 받아 들이는 양이 적어질 것이고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적으므로 셔터를 오래 열어서 필름이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원초적인 기본 개념이다. 필름 위에 화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빛의 양을 '노출' 이라고 하며 바로 이 노출이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통해 조절 된다. 즉 이 두가지 요소가 사진 촬영의 최고 관건이며 셔터속도와 조리개의 개념만 확실히 이해한다면 수동 카메라 사용의 절반 이상은 마스터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개념 만큼은 확실히 이해 될 때 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고 실습해보자. 디지털 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필름 대신 CCD 라는 센서를 사용한다. (CMOS 라는 센서를 쓰는 기종도 있다.) 기본적으로 필름과 거의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며 CCD가 받아들인 영상을 카메라에 탑재된 프로세서가 처리하여 메모리카드에 데이터로 저장한다. 이하 강좌 내용에서는 필름을 기준으로 설명하므로 디카 사용자는 필름 대신 CCD 가 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실제로 셔터막 자체가 존재하질 않고 CCD 에 전기적 신호를 흘려보냈다 끊었다 하면서 그 역할을 대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기계식 셔터막을 사용하더라도 SLR 방식이 아니라면 렌즈로 들어오는 영상을 뷰파인더로 보내주는 미러(거울)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카메라에서 셔터막과 미러가 움직이면서 발생된 충격과 진동으로 인해 느껴지던 찰칵! 하는 셔터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 (몇몇 기종은 찍는 기분을 내기 위해 스피커에서 녹음된 소리가 대신 나와주기는 한다.) 하지만 셔터막과 미러가 없이 전기적으로 모든걸 처리하는 카메라라도 노출에 대한 개념은 완전 동일하므로 특별히 신경쓸 필요는 없고 상식으로만 알아두자. 2. 실습 준비 1장에서 조리개와 셔터속도가 뭐하는 놈들인지 알아보았다. 이제 그럼 그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를 직접 입력하여 사진을 찍어보자. 본인의 카메라를 살펴보자. 수동모드를 지원한다면 보통 아래의 4가지 모드를 변경할수 있는 다이얼이나 버튼, 또는 메뉴가 존재한다. 촬영 모드 M 모드 매뉴얼 모드를 칭하는 말로 완전 수동 모드이다. 위에서 열심히 설명한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직접 사용자가 입력해서 찍어야 한다. A 모드 조리개 우선모드를 말한다. 사용자가 조리개 값을 정하면 카메라는 그에 맞춰 자동으로 셔터속도를 결정한다. 메이커에 따라 Av 모드로 칭하기도 한다. S 모드 셔터속도 우선모드를 말한다. 사용자가 셔터속도를 정하면 카메라는 그에 맞춰 자동으로 조리개 값을 결정한다. 메이커에 따라 Tv 모드로 칭하기도 한다. P 모드 프로그램 모드를 칭하는 말로 완전자동 모드이다. 환경에 맞춰 카메라가 자동으로 조리개값과 셔터속도를 모두 자동으로 셋팅하고 사용자는 그저 촛점을 맞추고 셔터만 누르면 되지만 사용자의 의도를 표현하기는 힘들다. 모드 활용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나? 좋다. 이제부터 천천히 그 활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M모드가 진정한 수동모드이다. M모드에서 직접 사용자가 각각의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을 입력해 적정노출을 맞춰가며 사진을 찍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은 왕초보. 아직 M 모드의 활용은 조금 힘든 과제일 것 이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요즘 대부분의 수동카메라 에서는 A모드와 S모드라는 반자동 모드를 지원한다. 3장에서 살펴볼 각각 조리개와 셔터속도에 효과에 대해서 학습할때는 이 반자동 모드들 활용하면 무척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조리개 값 변화에 따른 설명을 따라해 볼때는 카메라를 A모드로 맞춰두자. 그러면 당신이 조리개 값을 입력하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셔터속도를 잡아주니 사진을 망칠 걱정이 없다. 반대로 셔터속도에 대해 공부할 때는 S모드로 맞추자. 역시 당신이 공부해 볼 셔터속도를 입력하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적절한 조리개 값을 맞춰준다.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이란 말인가!! 이렇게 A, S모드를 충분히 활용해서 사진을 계속 찍다보면 각각의 상황에 어떤 노출치가 적당한지 경험적으로 감이 오게되며 그때부터는 M모드에도 쉽게 적응하게 된다. 단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실내에서는 테스트 해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무리 형광등 몇개씩 켜 밝은 공간이래도 태양이 있는 실외와는 천지차이이다. 의외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데 해저물어가는 저녁실외조차 전등을 켠 당신의 환한 방보다 오히려 광량이 풍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 조명장비라도 갖추지 않는 한 조리개를 최대로 열고도 매우 느린 셔터속도로만 찍어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는게 바로 당신의 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를 적용해보는건 큰 무리가 있다. 자, 본 강좌 몇페이지 되지도 않으니 프린트해서 빛 좋은 야외로 들고 나가자. 어디든 좋다. 간만에 광합성 좀 해보는거다! 디지털 에서는... 2장의 내용은 디카와 필카 구분없이 동일하다. 당신의 디카가 수동모드를 지원한다면 특별히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일부 기종에서는 모드변경하는 버튼이 별도로 없고 LCD 를 보며 카메라 메뉴를 뒤져서 셋팅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카메라 설명서를 잘 살펴보자. 3. 조리개와 셔터속도의 기본 개념 카메라의 플래쉬를 터트릴 경우 조금 더 복잡하고 추가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본 강좌는 가장 기초적인 노출의 개념을 잡기 위함이므로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 상태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사용설명서를 읽고 자신의 카메라를 플래쉬 발광금지로 세팅하자. 본 3장에서의 내용은 그냥 읽지만 말고 반드시 진짜 되는지 몇번씩 따라해보길 바란다. 적정 노출 조리개 값을 작게 해서 조리개를 열수록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어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조리개 값을 크게 해서 조리개를 조일수록 더 느린 셔터속도로 찍어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을수록 조리개를 열어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더 느린 셔터속도로 찍을수록 조리개를 조여줘야 적정한 노출로 찍힌다. 조리개 f2.8 에서 1/20초의 셔터속도로 찍어야 적절한 밝기의 사진이 찍히는 상황이라면 조리개 f4.0 에서 1/10초의 셔터속도로 찍어도 사진의 밝기는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유를 하자면 구멍이 큰 호스로 물을 채우면 훨씬 빨리 물이 채워지고 구멍이 작은 호스로 물을 채우면 좀더 오래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움직이는 물체의 묘사, 손떨림 방지 셔터속도를 고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한 정지영상으로 찍힌다.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움직이는 물체는 흐르는 영상으로 찍힌다. 셔터속도를 고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손떨림에 둔감해진다. 셔터속도를 저속으로 놓고 찍을 수록 손떨림에 민감해진다. 셔터를 열고 있는 동안 빛을 받아들이는 것 인데 셔터를 느리게 하여 찍었다고 생각해보자. 그 동안 피사체가 움직였다면 움직인 만큼 그대로 다 필름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흔들린 것처럼 움직임이 찍혀 흐린 사진이 된다. 아주 느린 속도에서라면 미세한 손떨림까지도 필름에 담겨 흔들린 사진이 되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선명히 찍기위해서는 그만큼 빠른 셔터속도로 찍어야 하는 것 이다. 반대로 밤의 자동차 질주로 인한 라이트 흔적 등의 이동한 자취나 움직임의 표현을 위해 고의적으로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여 촬영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조리개 값의 경우 어느 카메라를 막론하고 오로지 렌즈의 성능에 기반한다. 디카건 필카건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면 어떤 렌즈를 끼우느냐에 따라 매번 달라지는 것 이다. 렌즈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뭐라고 숫자가 표시 되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50mm 1:1.4(22) 라고 쓰여있다면 50mm 렌즈로써 조리개를 최고로 열면 f1.4 이고 최고로 조이면 f22 까지 되는 렌즈라는 뜻이다. (보통 조리개를 많이 열수 있는 렌즈일수록 값이 비싸다.) 렌즈교환이 되지 않는 일반 카메라들은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렌즈의 성능만 쓸 수 있으며 보통 f2.8 부터 f8 사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좀더 밝은 렌즈가 달린 카메라도 있고 그보다 어두운 렌즈가 달린 카메라도 있다. 만약 1:3.5~4.5(22) 같은 형식으로 쓰여있다면 그것은 렌즈 줌을 당길때마다 최대로 개방 할 수 있는 정도가 바뀐다는 것이다. 즉 줌을 안당기면 f3.5 까지 열수 있는데 줌을 땡기다 보면 f4.5 까지 밖에 못열게 된다. f22 까지 조일수 있다는 것은 같다. 복잡하게 떠들었지만 결론적으로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나 렌즈가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잘 알아두라는 것이다. 그래야 S모드를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찍기위해 S모드에서 1/8000 초라는 살벌하게 빠른 셔터속도로 카메라를 세팅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1/8000 초는 워낙 빠른 속도라서 필름이 빛을 받기에 너무나 모자른 시간이다. 그러면 어찌해야 할까? 그렇다. 바로 조리개를 활~짝 열어서 가능한 큰 구멍으로 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것이다. 얼마나 열어야 딱 맞게 여는건지 감이 안잡히겠지만 그래도 별 걱정없다. S모드에선 셔터속도에 맞게 알아서 조리개 값이 자동설정 된다고 설명했던걸 기억 할 것이다. 만약 지금 당신이 서 있는 도로의 광량을 측정했을때 1/8000초에서 적절한 조리개 값 f2.8 이고 당신의 렌즈가 다행히도 f2.8 을 지원한다면 카메라는 알아서 f2.8 로 맞춰져 있을것이다. 문제는 바로 당신의 렌즈가 f2.8 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당신의 렌즈가 최고 f4 까지만 열린다면 사진은 당연히 노출 부족으로 어둡게 찍혀 나온다. 그러니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도 그런경우 카메라는 완전히 셔터를 누르기 전에 f4 라는 수치보다 조리개를 더 크게 열수 없다며 깜빡거리는 경고 신호를 보내오니 그럴땐 안타깝지만 1/6000초..1/4000초...한단계씩 내려보면서 카메라가 됐다고 할때까지 f4 에서도 적정노출이 나올법한 셔터속도를 찾아 맞춰주도록 하자. 원하던 사진의 묘사가 힘들어질 정도로 셔터속도를 낮춰도 노출부족 경고가 계속 뜰 경우 좀더 빛이 풍부한 시간이나 장소에서 다시 시도하거나 보조 조명기구를 조달하여 빛을 확보해야 한다. 삼각대 없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으려면 어느정도 빠른 셔터속도가 필요하며 이 속도는 보통 렌즈의 초점거리와 비례한다. 50mm 렌즈라면 1/50 ~ 1/60초 이상에서 찍는것이 안전하며 망원으로 갈수록 손떨림에 민감하므로 흔들리지 않기 위한 셔터속도도 그만큼 올라가서 85-105mm에서는 1/100 ~ 1/125초 정도, 210mm에서는 대략 1/250초, 500mm 렌즈에서는 1/500초가 안전한 속도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매우 유용하면서도 중요하나 의외로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쉬운 개념이므로 반드시 숙지하자. (개인적 경험에서는 1/15 초 정도가 손떨림의 한계선이라고 본다.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겠지만 필자는 1/15 초에서는 절반 정도의 확률로 건지고 그 이하의 셔터속도에서의 촬영은 대부분 흔들린 사진밖에 얻지 못했다. 술 담배를 끊자.) 일부 손떨림 방지 기능을 채용한 디지털 카메라, 또는 손떨림 방지 렌즈를 장착한 모든 카메라에서는 느린 셔터속도에서도 흔들린 사진이 나오지 않도록 보조해 주는 기능이 있기도 하다. 배경의 묘사 조리개를 열수록 심도가 얕아져 초점 맞는 범위가 줄어들고 배경이 흐려진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가 깊어져 초점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배경이 선명해진다. 같은 조리개 값라도 망원에서 찍을 수록 심도가 얕아져 초점 맞는 범위가 줄어들고 배경이 흐려진다. 같은 조리개 값라도 광각에서 찍을 수록 심도가 깊어져져 초점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배경이 선명해진다. 조리개를 열면 열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진다. 심도가 얕아지면 흔히 아웃포커싱 이라고 불리우는 기법으로 촬영되며 초점맞은 범위가 적어지고 초점을 맞은 부분외에는 점점 흐려진다. 흔히 인물사진에서 배경을 뿌옇게 날려버리고 인물을 부각시키는데 많이 사용하며 인물을 강조하기 쉽다. 조리개를 조이면 조일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져 전체적으로 선명한 사진이 되며 흔히 풍경을 찍을때 쓴다. 조리개를 열어 얕은 심도로 촬영하면 인물을 부각 시키기 쉽고 그럴듯한 사진을 얻기 편하나 사진 구성이 단조로워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남용하지는 말자. 렌즈가 지원하는 조리개 최대개방치에서 최소한 두 세 단계 정도는 조여 주는것이 화질도 좋으니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리개를 최대로 여는 것은 삼가하는게 좋다. 여담인데 관광객이 촬영을 부탁했을때 멋진 인물사진 찍는답시고 웅장한 배경 다 뭉개면 살인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정말?) 참고로 카메라 기종마다 사용할수 있는 셔터속도의 범위 또한 모두 다르다. 보통 최고 느린 셔터속도가 30초 또는 15초 정도이며 보급형 디카의 경우엔 1초까지밖에 안되는 모델도 있다. 단, 벌브셔터 라는 기능을 지원하는 기종은 셔터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은 몇시간이고 계속 노출을 줄수 있다. 반대로 최고 빠른 셔터속도는 대략적으로 구형이나 가정용이 1/2000 초, 일반적으로 1/4000초, 중급이상의 기종이 1/8000초 정도까지 지원하며 일부 고급모델은 1/12000~1/16000초 이상의 상상하기 힘든 속도를 지원하기도 한다. 보급형디카는 정말 각양각색으로 겨우 1/500 초가 최고속도인 기종부터 1/18000 초 이상을 지원하는 기종도 있다. (이것은 실제로 셔터막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전기적 신호로 처리를 하기에 가능한 속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카메라가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정확히 알아두자. 그래야 안전하게 A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당신이 빛이 풍부한 장소에서 A모드로 조리개를 활짝 열고 찍을 경우 그에 맞는 셔터속도를 카메라가 지원하지 못한다면 결국 크게 열린 구멍으로 너무 많은 양의 빛을 들어오는걸 셔터가 빨리 끊어주질 못하게 되어 노출 오버된 사진이 찍힌다. 이럴땐 아까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카메라가 지원하는 최고 셔터속도에 맞는 수준의 조리개 값이 될때까지 한단계씩 조여보자. 만약 원하던 사진의 묘사가 힘들질 정도로 계속 조여도 노출과다 경고가 뜬다면 강한 빛이 좀 덜한 장소나 시간대에서 시도하거나 ND 필터 라는 빛의 양을 감소시켜 주는 필터를 렌즈 앞에 장착해야한다. 디지털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필름대신 CCD 라는것이 그 역할을 대신 한다고 위에서 설명한바 있다. 헌데 이 CCD 라는 센서가 카메라 성능. 그리고 가격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 그래서 35mm 필름 한컷과 동일한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한 기종은 매우 드물고 그런 기종은 천만원을 호가한다. 보통의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CCD 들은 35mm 일반필름 한컷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이때문에 실제 렌즈로 들어온 영상이 크롭되어 장착된 렌즈의 화각을 전부 활용하지 못한다. 예를들어 1.6 배의 크롭배율을 지닌 캐논 DSLR 카메라 EOS-10D 의 경우 50mm 렌즈 장착시 실제 찍히는 화각은 80mm 가 된다.(하지만 심도는 50mm 그대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DSLR 카메라는 같은 렌즈를 마운트해도 필름 카메라에 장착했을 경우보다 망원 쪽에서는 이득을 볼수 있으나 광각에서는 손해를 많이 보게 된다. 이때문에 사용자들은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장착한 1:1 크롭배율의 카메라를 선망하지만 그런 기종들은 몇종류 되지 않고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침만 흘리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여하튼 DSLR 카메라의 경우 기존 필름 SLR 카메라에 비교해 크롭배율이 존재한다는것을 제외하면 나머진 대부분 동일하다. 총각들이여! 만약 필름과 동일한 사이즈의 초대형 CCD 를 탑재한 DSLR 카메라를 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돈을 모으자. 그게 힘들다면 혼수로 라도 어떻게 잘 쌰바쌰바 장만 해 보길 바란다. 둘다 실패하고 장가 간다면 그 꿈은 영원히 접는것이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위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노처녀들이여! 혹시 시집 가고 싶어 안달났다면 부지런히 돈을 모으자. 그리고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접근해 혼수로 EOS-1Ds급 카메라 한대 챙겨갈테니 나머진 다 책임지라고 말해보자. 어쩌면 오랜 숙원이었던 당신의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 실패해도 카메라는 건질테니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DSLR 카메라에서 조차 이런 실정인데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어떨까? 보급형 디카의 경우 CCD 크기는 필름과 비교할 사이즈가 못된다. 까놓고 말하면 정말 손톱만하다. 그보다 작은것도 많다. 그리하여 애초부터 렌즈를 작은 CCD 에 맞게 설계, 제작한다. 덕분에 심도 표현 부분에서는 매우 제한적이며 노이즈가 많고 이미지의 질이 SLR 급에 비해 좀 떨어진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자유로운 아웃포커싱은 꿈 깨자. (조리개를 열고 촬영하여도 SLR급 카메라에 비해 배경이 별로 안뭉개지며 접사촬영이나 초망원에서 어느정도 흉내만 낼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조리개 값과 셔터속도의 상관관계는 일반 필름 카메라와 동일하며 사진촬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두가지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4. ISO (감도) 위에서 조리개와 셔터속도 조절로 인한 노출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보았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위의 두가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노출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한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ISO 라는 존재. 흔히 감도 라고 표현한다. 이 감도는 바로 필름이 얼마나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내타내는 값이며 기본은 100 이다. 필름에 따라 50. 100. 160. 200. 400. 800. 1600 등등 다양한 감도의 필름이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보면 된다. 기본이 100 이므로 특별히 감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을때는 감도가 100 이라고 생각하자. 감도가 100 일때 f1.4 에서 1/90 초가 적정 노출이 되는 상황이라면 감도가 400 일때 f1.4에서 1/350 초의 훨씬 빠른 속도로 적정 노출이 된다. 아까와 같은 비유를 하자면 호스로 물을 채울때 필름의 감도는 욕조의 크기가 되는것이다. 같은 굵기의 호스로 채워도 욕조가 작을수록 금방 채우듯 감도가 높으면 더 빠른 셔터속도로 찍게 된다. 즉 감도가 높을수록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빛이 적은 상황에서도 더 빠른 셔터속도로, 또는 조리개를 좀더 조이고 촬영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감도가 높은 필름일 수록 가격은 매우 비싸지고 사진의 품질은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흔히 입자가 거칠다고 말하며 세밀하고 부드러운 표현력 측면에서 좀 부족하곤 하다. ISO 가 높은 필름중에서도 ISO 100 고급필름에 버금가는 (싸구려 100 짜리 필름 보다는 좋은)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도 있긴 있으나 그 값이 일반 필름에 비해 매우 비싸고 또한 주변에서 흔히 구하기는 힘들다. 전문 쇼핑몰 등에서 주문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어두운 실내. 술집 등등 빛이 부족하여 조리개를 아무리 열어도 삼각대 없이는 촬영이 불가능한 셔터속도가 나오는 조건에서나 또는 조리개를 많이 열면 촬영은 가능하지만 조리개를 많이 조여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고싶은 경우 고감도 필름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 이다. (낮은 ISO 필름을 넣고 카메라에서는 높은 ISO 라고 셋팅하여 촬영하는 '증감 촬영' 이란 방법도 존재하나 증감촬영 한 필름을 처리해주는 현상소가 매우 드물고 있다해도 제대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찍은 필름에 비해 사진의 질은 많이 떨어지게 된다.) 디지털에서는... 찍는 즉시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는 점, 찍은 사진의 빠른 삭제와 복사등이 가능 한 점, 그리고 필름값, 현상비 등이 들어가지 않는 점 등 필름 카메라에 비해 디지털 카메라가 가지는 편리함과 장점은 많다. 하지만 역시 디카의 최강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자유로운 ISO 선택 기능을 말하고 싶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넣지 않는 대신 카메라 자체에서 감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카메라 기종에 따라 선택의 폭은 다르지만 보통 50~3200 사이에서 감도선택이 가능하다. 필름 카메라는 ISO 100 짜리 필름을 넣으면 그 필름을 다 소모하거나 중간에 필름을 감아서 빼내야지만 다른 감도의 필름을 넣고 촬영할수 있으며 다시 다른 감도로 찍으려면 그런 과정을 또 반복해야만 한다. 하지만 디카의 경우에는 한컷 찍고 감도 바꿔 몇컷 찍고 다시 감도 바꿔 몇컷 찍는것이 가능하여 다양한 상황속에서 유용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CCD 센서의 한계상 ISO를 높일 수록 사진에 노이즈가 더욱 많아지게 되며 CCD 크기가 작은 보급형 디카의 경우 그 노이즈의 정도가 DSLR 에 비해 상당히 심하다. 보급형 디카 사용시 높은 감도는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여기까지 조리개, 셔터속도, ISO 이 세가지에 대한 개념을 확실 이해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다 배운것이다. 수동카메라, 별로 어렵지 않다. 그저 적당한 ISO 에서 상황과 목적에 맞는 셔터속도, 조리개 값을 입력하고 초점을 잡은 뒤 셔터를 누르면 되는 것 이다. 이제 앞으로는 위에서 배운 개념을 기계에 다양하게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한 것만 남았을 뿐이다. 혹시 아직까지 확실히 개념이 잡히지 않았다면 3장. 4장을 반복해서 읽고 실습해 보자. 특히 디카 사용자라면 각각의 셔터와 조리개 변경에 따른 사진의 변화를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 읽으면 난해해 보일지라도 나온대로 한번씩 시도해보고 그 결과물을 확인한다면 정말 몇분이면 이해하게 될 것 있다. 5. 측광모드와 기타 기능 측광 모드 P,A,S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완전 자동으로, 혹은 사용자가 지정한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에 맞춰 적정한 노출을 잡아준다고 위에서 설명하였다. 이때 노출을 맞추기 위해 카메라 스스로 화면에 분포된 빛의 형태들을 산정하고 분석하는 것을 측광이라고 한다. 결국 측광모드란 쉽게 말해 카메라가 자동으로 노출을 맞춰주는 여러가지 방식이며 그중 하나를 상황에 따라 골라 쓰면 된다. 매트릭스 측광(Matrix metering) - 다분할 측광 최근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탑재하고 있는 측광방식이 바로 다분할 측광이다. 화면을 여러부분으로 분할하여 각각의 부분을 모두 측광하고 카메라 프로세서에 내장된 다른 자료들과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노출치를 골라낸다. 최근의 다분할 측광 시스템은 무척 발전하여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노출을 보여주며 특히 풍경사진 등에서 매우 유용하다. 중앙 평균 측광 (Center-weighted average metering) 전체에 걸쳐 측정하긴 하지만 주로 중심부에 중점을 둬서 측정 한다. 구형 카메라에서 많이 채용했던 방식이다. 스팟 측광 기능이 없는 카메라에서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스팟 측광(Spot metering) 화면의 극히 일부분만을 측광하는 방식. 역광이나 노을처럼 주변과 피사체의 광량이 심하게 다른 경우, 또는 특정 피사체에만 노출을 맞추고 다른 부분은 무시하고 싶은 경우에 다분활 측광을 쓰면 이쪽도 저쪽도 살리지 못한 어중간한 사진이 나오곤 한다. 스팟측광 주로 이런 경우에 사용된다. 까다롭지만 잘 활용하면 특수 상황에서 매우 유용한 측광법이다. 주로 인물 촬영때 모델의 얼굴에 맞는 정확한 노출 값과 피부톤을 얻기 위해 많이 쓰이곤 한다. 기타 기능 노출 보정 다이얼 (The compensation dial) P,A,S 모드에서는 카메라가 완전 자동으로, 혹은 사용자가 지정한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에 맞춰 적정한 노출 값을 설정한다. 사용자가 원치 않아도 카메라 스스로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노출로만 무조건 자동설정 된다는 것이다. 이럴때 일부러 노출을 조금 부족하거나(노출 언더) 많도록 (노출 오버) 조정하고 싶은 경우, 특수상황에서 카메라가 정확한 노출을 잡아내지 못한다고 생각 되는 경우 등에 사용자가 직접 보정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이다. 아무리 요즘 카메라가 똑똑하다고 해도 특수한 상황에서는 실수 할때가 있기 마련이다. 모든 상황에 완벽한 기계란 없는 법이다. 하지만 촬영을 많이 하다보면 나중엔 자신의 카메라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실수를 자주 하는지 파악 할 수 있다. 그럴때 그에 맞게 카메라가 판단한 노출을 기준으로 노출 보정 값을 +/- 로 조절하여 기계의 실수를 바로잡아 주면 된다. 또 카메라가 정확하게 노출을 잡아냈지만 쨍한 풍경사진을 위해 살짝 언더(-)로, 또는 뽀샤시한 인물사진을 위해 살짝 오버(+)로 의도적인 조정을 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노출 보정 사용시 A 모드(Av)에서는 카메라 내부에서 셔터속도를 변경시켜 노출을 보정하며 S 모드(Tv)에서는 조리개값을, P 모드에서는 조리개값과 셔터속도를 모두 변경하여 노출보정을 수행한다. 결국 노출보정이란 자동,반자동 모드에서 자동으로 설정되는 셔터속도나 조리개 값을 사용자가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꽁수 인 것이다. 브라케팅(Bracketing) 브라케팅이란 자동으로 노출값으로 바꿔가며 연속 촬영하는 기능으로써 노을이나 역광등 노출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브라케팅 기능을 사용하면 카메라는 다양한 셔터속도와 조리개 값으로 여러장씩 촬영하게 되므로 그중에 노출이 제일 잘 맞은 사진의 노출 정보를 참고해두면 추후 비슷한 상황일때 적절한 노출값을 써먹을수 있다. 단, 필름카메라에서는 그만큼의 필름이 소모되므로 배고픈 찍사들은 사용하기 힘든 기능이다. (사실 필자도 필카를 쓰기 시작한 후엔 거의 써본적이 없다. 돈이 웬수다.) AF 측거점 변경 뷰파인더를 보면 스크린에 표시가 되는 카메라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카메라도 있으나 초점이 맞는 포인트 라는것이 있다. 카메라마다 그 포인트의 수는 가지각색이고 일부 카메라에서는 초점이 맞으면 효과음이 나며 포인트에 빨간불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 포인트를 AF 포인트, 또는 AF 측거점이라고 한다. 보통 초보자들은 피사체를 꼭 화면의 가운데에만 놓고 거기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많이 찍다보면 그게 상당히 촌스러운 구도라는 것을 슬슬 깨닫게 될것이다. 결국 다양한 구도로 찍어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게되고 그럼 화면의 중심부외에 다른곳에 초점을 맞추고 싶을때가 있다. 이때 일단 가운데로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살짝 변경해서 찍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그게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바로 AF 측거점 변경 기능을 사용한다. 카메라는 움직직이지 않은채 초점이 맞는 포인트 위치만 바꿔 화면의 구석에도 초점을 맞추는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지털 에서는... 5장에서는 특별히 디지털 카메라라고 다른 부분은 없다. 다만 카메라의 성능에 따라 일부기능은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자신의 카메라 기능을 잘 살펴보자. 6. 참고 단어 단렌즈 : 화각조절이 불가능한 렌즈 (줌이 안되는 렌즈) 줌렌즈 : 화각조절이 가능한 렌즈 (줌 되는 렌즈) 표준렌즈 : 50mm 의 초점거리를 지닌 렌즈 광각렌즈 : 50mm 이하의 초점거리를 지닌 넓게 보는 렌즈 망원렌즈 : 50mm 이상의 초점거리를 지닌 땡겨주는 렌즈 초망원렌즈 : 300mm 이상의 초점거리를 지닌 땡겨주는 렌즈 마크로 렌즈 : 피사체에 더욱 근접하여 촬영할 수 있는 렌즈. 어안렌즈 : 광각의 수준을 넘어서 지나치도록 넓게보는, 그래서 물고기 눈으로 본 세상처럼 둥글게 왜곡 시켜주는 렌즈. 표준줌렌즈 : 대략 24 ~ 135mm 정도 이내의 광각에서 준망원까지를 포함한 일반적인 줌렌즈 ex) 24-105 / 28-80 / 24-85 / 28-135 등등 망원줌렌즈 : 50mm 이상의 영역에서 화각조절이 되는 렌즈 ex) 70-210 / 80-200 / 100-300 / 70-300 등등 광각줌렌즈 : 50mm 이하의 영역에서 화각조절이 되는 렌즈 ex) 18-50 / 17-35 / 19-35 등등 밝은 렌즈 : 흔히 조리개를 많이 열수 있는 렌즈를 밝은 렌즈라 부르곤 한다. 어두운 렌즈 : 흔히 조리개를 많이 열지 못하는 렌즈를 어두운 렌즈라 부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두운 렌즈 라고 해서 실제 사진이 어둡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도표현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셔터속도만 더 길게 준다면 밝은 렌즈와 같은 밝기의 사진이 찍힌다. AF : Auto Focusing (오토 포커싱). 자동초점. MF : Manual Focusing (매뉴얼 포커싱). 수동초점. SLR : 일안반사식 - Single Lens Reflex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거울로 반사되어 뷰파인더에 그대로 들어오는 구조를 가진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그대로 실제 촬영이 이루어진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거울이 회전하여 뷰파인더로 보내던 영상을 필름쪽으로 보내 사진이 찍히게 된다. 다른 방식에 비해 파인더로 보는 영상과 실제 촬영되는 영상의 오차가 적고 심도를 파인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진이 찍히는 동안은 거울이 회전되어 있어 뷰파인더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렌즈가 교환되는 수동카메라를 SLR 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SLR 카메라 중에서도 렌즈교환이 되지 않는 기종이 있으며 RF 카메라에서도 렌즈교환식 기종이 있긴 있다.) DSLR :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 RF : 레인지 파인더 - Range Finder 파인더 렌즈가 따로 있어 실제 렌즈로 보는 느낌과 비슷하게 흉내를 내주는 거리계 방식의 카메라. SLR 방식보다 구식이라고 할수 있으며 구형 클래식 카메라, 보급형 디카나 자동필름카메라 등에 주로 사용된다. RF 카메라중에서도 렌즈가 교환되는 등 살인적으로 비싼 고급품이 있기는 하나 흔치는 않다.(참고로 콘탁스 G1, G2 의 경우 정확히 구분하자면 RF 가 아니라고 한다.) 광량 : 말그대로 빛의 양 이다. 광량에 부족하면 일반적으로 사진찍기엔 불리해진다. 광합성 : 녹색 식물이 빛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수분으로 전분(澱粉)·당(糖) 등의 유기 화합물을 합성하는 일. 네가티브 필름 :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필름. 필름상에는 컬러가 반전되어 기록된다. 인화목적으로 많이 쓴다. 노처녀 : 혼기를 넘긴, 나이 많은 처녀. 보통 스스로를 독신주의자라고 부른다. 노출 : 필름 위에 화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로 하는 빛의 양 다중노출 : 한장의 필름에 여러번 겹쳐 촬영하는 기법. 디카에서는 대부분 지원하지 않는다. 똑딱이 : 자동 카메라를 부르는 속어. 단지 셔터만 똑딱 거릴수 있는데에서 생겨난 단어라고 추측된다. 디카 : 흔히 디지털 카메라를 줄여서 부르는 말. 마운트 : 카메라와 렌즈가 결합되는 부분. 또는 결합시키는 행위 그자체를 말하기도 한다. 마이크로 드라이브(MD) IBM 에서 만든 메모리 카드. CF 와 같은 규격을 사용하나 사실은 플래쉬메모리 방식이 아니고 CF 처럼 생긴 초미니하드디스크 이다. 카메라에서 CF type II 규격을 지원해야 사용할 수 있다. CF 보다 싼값에 더 큰 용량을 제공하지만 사실상 하드디스크 인지라 전력소모가 크고 열이 많이 발생하며 충격에 약하다. 음악용 매체인 MD (Mini Disc) 와는 다른 종류이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 보통 SLR 방식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를 보급형이라 부른다. 말이 보급형이지 사실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기종도 허다하다. 번들 : 물건을 살때 기본적으로 포함된 물품들. 가끔 손님을 속이고 번들값을 따로 받는 악덕상인을 주의하자. (워크맨을 샀더니 원래 박스에 들어있는 충전기를 따로 파는거라고 속이는등으 경우..) 셔터막 : 필름에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하는 막. 셔터버튼 : 셔터를 동작시키는 버튼. 즉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AF 카메라에선 반누름으로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셔터속도 : 셔터막이 움직여 필름을 빛에 노출시키는 시간. 쉽게 말해 사진이 찍히는 속도. 역광 : 사진 등에서, 대상이 되는 것의 뒤편으로부터 비치는 광선. 욕조 : 목욕물을 담는 통. 대부분 집에 하나씩 가지고 있으니 누가 안훔쳐갔나 확인해보자. 접사 : 쉽게 말해 피사체를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하는 것. 조리개 : 렌즈속에서 구멍의 크기를 조정하여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장치. 포지티브 필름 : 주로 슬라이드 목적으로 사용하는 필름. 필름상에도 실제 보는 컬러와 같게 찍힌다. 주로 필름 자체를 감상하거나 환등기로 스크린에 비추어 본다. 플래쉬 메모리 카드 :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는 대신 CCD 라는 센서가 영상을 받아들이고 디지털신호로 변환 한 후 메모리 카드에 데이터로 저장한다. 플래쉬 메모리를 이용해 만든 디스켓의 일종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의 종류에는 CF(컴팩트 플래쉬), SMC(스마트미디어 카드), SD(시큐어 디지탈), MMC(멀티미디어 카드), xD(xD 픽쳐 카드), MS (메모리 스틱) 등이 있다. 피사계 심도 : 간단히 초점이 맞는 범위 또는 거리 정도로 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사계 심도는 주로 깊다, 얕다 라고 표현하며 피사체와 배경이 모두 뚜렷하게 나온 것이 바로 심도가 깊은 사진이고 피사체만 선명하며 나머지는 흐리게 찍히는 것이 피사계 심도가 얕은 사진이다. 피사체 : 사진을 찍는 대상(對象)이 되는 물체. 필카 : 흔히 필름 카메라를 줄여서 부르는 말. 혼수 : 혼인에 드는 물품, 또는 비용. EOS-1Ds : 캐논의 1140만화소 최고급 DSLR 카메라. 35mm 필름 한컷과 동일한 사이즈의 CCD를 탑재해 1:1 의 배율을 지님. 기존의 렌즈를 화각의 변동없이 그대로 사용가능하다. 천만원에 육박하는 프로용 모델. 7. 마무리 마지막으로 강조 하고 싶은 내용은 바로 '제발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보자' 이다. 대부분 카메라에는 사용설명서가 포함되어 있고 그 사용설명서에는 필자가 쓴 허접스런 강좌보다 훨씬 쉽게 그림과 예제사진까지 곁들인 좋은 내용이 많다. 사용설명서만 잘 읽어보아도 충분히 기본 개념을 잡을수 있는데 오히려 초보들이 사용설명서를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자신은 기계치이니 만지면 폭발이라도 한다는 듯 전자제품을 기피하며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는 소리를 자주 듣곤 한다. 그러면서도 설명서를 자세히 보지 않는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 읽어보면 기계치인 당신을 위해서 지나치도록 세심하게 나와있는데 말이다. 초보들이여...부디 사용설명서를 몇번이고 정독 해보자. 출처만 밝히신다면 어디든 퍼가셔도 좋습니다. 단, 수시로 수정되는 본 강좌를 계속 갱신 하기 어려우신 분은 아래의 주소를 그냥 링크해주세요. http://djraven.ivyro.net/blog/?no=10 추후 여유가 되면 예제 사진과 내용 보강을 통해 업데이트 버전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의 미완성 버전을 퍼가신분은 새버전으로 다시 갱신해 주시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잘못된 부분이나 오타 등을 지적해 주시거나 기타 도움될 말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자 : DJRAVEN 출처: http://djraven.ivyr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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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이기지 못하면...
시간을 이기지 못하면 혁명은 없다. 혁명은 일상을 극복할 때 온다.
일상 안에서 축제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일상을 축제화하지 못한다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
시간과 싸워 이기는 게 혁명 아닌가. 사랑도그렇지 않나.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수유+너머'에 대한 인류학적 보고서,2004) 中>
일상 안에서 축제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일상을 축제화하지 못한다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
시간과 싸워 이기는 게 혁명 아닌가. 사랑도그렇지 않나.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수유+너머'에 대한 인류학적 보고서,2004)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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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해하지 말 것.
초조해하지 말 것, 참을성 있게 진보의 길을 갈 것, 희망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상황이 어려워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우리의 나약한 정신은 불안한 나머지 뭔가 구체적이고 '확실한' 것을 붙잡으려고 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리기에 급급할 때, 사람은 이상과 희망을 잃고 현실 속에 매몰된 실용주의의 길을 가기 십상이다. 때로 우리는 최소한의 이상을 잃지 않기 위해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가만히 엎드리고만 있어야 할 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반드시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하고 역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오만에 다름이 아니며 결국은 우리를 사악한 사회의 '제도'라는 늪으로 끌고 들어갈 것이다.
<서준식 옥중서한(2002)> 머리말 중에서